[자막뉴스] "뉴욕, 실제 감염 270만 명 추정"…공식통계 10배?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의 '진앙격'인 뉴욕주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했더니 13.9%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앤드루 쿠오모/뉴욕주 지사] "지금까지 우리가 확인한 것은 주 전역에서 항체를 가지고 있는 지 검사 결과 13.9%가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."<br /><br />뉴욕주 전체 주민 약 2천만 명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270 만 명 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큰 증상 없이 회복했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뉴욕주 공식 확진자 통계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로 "코로나19 전파 속도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을 시사한다"고 뉴욕타임스는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[앤드루 쿠오모/뉴욕주 지사] "뉴욕주 인구의 13%, 약 27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겁니다."<br /><br />보스턴 노스이스턴 대학은 "뉴욕시에서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1일 이미 1만명에 가까운 시민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"훨씬 이른 시기에 미국 곳곳에서 조용히 확산하고 있었다"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첫 사망자도 당초 알려진 것보다 20일 앞선 시점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*취재 : 이준서 뉴욕 특파원<br /><br />(끝)<br /><br />